공지사항

[캡틴 소개]모임으로 시도하는 지니의 닛커넥트

2023.11.08

닛커넥트에는 어떤 사람들이 모여 있을까요?

모임에 참여하고 개설한 작은 경험이 어떻게 새로운 관계와 일로 연결되었을까요?

닛커넥트에서 처음으로 모임을 참여한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니트 컴퍼니 13기를 거쳐 14기 활동 중인 지니입니다. 아무도 모르시겠지만 ‘책 애벌레’로 활동 중이에요. 책읽기 활동을 주로 하고 있지만 다독한 건 아니라 책벌레라고 하기에는 약간 민망해서 책 애벌레를 밀고 있어요.

  • 책 애벌레가 되시기 전에도 독서를 많이 하시는 편이셨나요?

독서를 원래 많이 하지는 않았어요. 무업 기간 동안 핸드폰과 TV를 많이 봤어요. 미디어 중독이 계속되면 안되겠다 싶어서 니트컴퍼니 업무로 책읽기를 시작했고 닛커넥트에 독서 모임도 열게 됐어요.


  • 닛커넥트에서 어떤 모임들에 참여하셨나요?

처음으로 닛커넥트를 모임에 참여한 건 리킴님의 ‘덕만굿’ 사내클럽이었어요. 슈링클스 공예를 체험해보는 거였는데, 저만의 굿즈를 만드는 게 생소하지만 좋을 것 같아서 신청을 했어요. 모임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이때가 처음이었어요. 닛커넥트 말고 다른 모임 플랫폼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잘 몰라요. 모임에 적극적인 편이 아니었는데 ‘덕만굿’ 참여 경험이 좋아서 닛커넥트 우주선으로 파생되는 모임들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손 제책 모임 ‘수제비’에 참여하기도 하였고, 연옥님의 프리랜서 플랫폼 이용 강좌 ‘Hire me, Higher me’에도 온라인으로 참여했고요. 최근에는 시를 읽어보고 싶어서 필사하고 낭독하는 우주선인‘필사와 낭독’에 신청했어요. 그리고 오늘 인터뷰 장소도 닛커넥트로 작업실 체험자를 모집한 쟌쟌님의 우주선에 탑승해서 오게 되었어요. 


  • 사내클럽 참가자로 시작해서 북새통이라는 온라인 독서모임을 운영하게 되셨어요. 북새통을 운영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니트컴퍼니 13기 때 책 읽기 업무를 했었어요. 13기 마치고 나서 팀장님이셨던 쿵짝님이 ‘모임 한번 열어 봐요.’ 하고 인스타그램 댓글을 남겨 주신 거예요. 마침 같은 팀에 지야님도 독서가 취미셔서 지야님과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었어요. 독서 경험을 더 넓혀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독서 모임을 운영하기로 했어요. 모임명 때문에 고민했는데 지야님이 '북새통' 모임 이름도 지어주시고 가입해주셔서 개설할 수 있었어요. 아무도 안 들어오면 어떡하나 걱정도 했지만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1기, 2기 두번을 열게 됐어요. 정기 운영 기간은 끝났는데도 종종 정보를 공유하고 있어요. 

  • 북새통 모임을 좀 더 소개해주신다면

북새통은 각자 읽고 싶은 만큼 읽고, 공유하고 싶을 때 공유하는 느슨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독서 모임이에요. 카톡에 읽은 책과 감상을 공유하기도 하고, 도서 관련 행사도 서로 알려주기도 하고요. 힘들지 않게, ‘읽었으면 됐다, 즐거웠으면 됐다.’는 느낌으로 느슨하게 해요. 읽어 오시라고 강요도 하지 않고요. 


  • 모임을 운영하시면서 새롭게 느낀 점이 있으신가요?

다른 분들이 읽는 책을 구경하다보면 서로 추천해준 책을 읽기도 하고 우연히 같은 책을 읽기도 했어요. 같은 책이에도 감상이 다르기도 하고, 내가 미처 하지 못했던 생각을 듣게 되는게 재미있더라고요. 시야가 넓어지고, 제가 배우지 않은 분야를 공부하는 분들이 다른 관점으로 들려주는 해석을 듣는 게 재미있어요. 모임 중 한번 오프라인 모임을 하자는 의견이 있어 만났어요. 처음 뵙는 분들과도 교류할 수 있었던 경험들이 좋았어요.

모임을 운영할 때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모임이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북새통을 통해 모임 운영을 처음 해보면서 마음가짐이 조금 달라졌어요. 모임에 참여할 때 운영하는 분들을 보다 존중하게 되고,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뭔가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 앞으로 하고 싶은 모임은 무엇이 있나요?

집순이이기도 하고 밖에서 모임할 장소를 구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동안은 나도 상대도 부담이 덜한 온라인 모임을 위주로 운영했지만 앞으로는 오프라인 모임을 해보고 싶어요. 밖에서 활동적인 일을 주도하기 보다는 같이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서 각자 구경하고 서로 어떤 책을 골랐는지 공유하는 모임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줌회의는 내향인의 고뇌인 것 같아요. 좋기도 하지만 언제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서 속으로 ‘맞아 맞아’하고 말 때가 많아요. 줌 회의가 코로나 시대에 큰 도움을 주긴 했지만, 줌 모임을 하다보면 서로를 바라보며 이야기나누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오프라인 모임만큼 서로 하나가 되는 느낌을 주는 게 없는 것 같아요. 

  • 우리에게 모임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혼자 노는 걸 좋아하는 편이었지만, 모임에 참여하다보니 하면 할수록 알게 되는 범위가 넓어져요. 모임 덕분에 손 제책도 배워보고 슈링클스 공예도 해볼 수 있었던 것처럼요. 

혼자 하는 것보다 한 명이라도 함께 하면 더 재미도 있고, 더 많이 얻어올 수 있는 것 같아요.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고요. 혼자 하면 그만두기 쉬운 일도 같이 하면 할 수 있어요. 



  • 모임새내기로서 닛커넥트를 사용하며 좋았던 점이 있으신가요?

참여하는 입장에서는 신청하는 절차가 간단해서 접근성이 좋아요. 모임을 여는 분들도 모임을 통해 나눔하시는 마음으로 해주시는 것 같고요. 손으로 사부작사부작 하는 걸 거의 안하고 살았는데 리킴님의 슈링클스 모임을 시작으로 이것저것 해볼까 싶어서 손제본 모임도 참여할 수 있었어요. 닛커넥트가 시도의 허들을 낮춰준 덕분에 이것저것 해볼 수 있었어요. 닛커넥트 모임은 운영진의 승인을 거쳐 발사 신청이 되니까 한번의 거름망이 있다는 생각에 좀 더 안심이 되기도 해요.

닛커넥트로 처음 모임을 경험했고 다른 모임 플랫폼은 사용해본 적이 없지만 각 분야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분들이 운영하고 비용이 높은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닛커넥트는 참여할 때도, 개설하는 입장에서도 부담없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모임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모임을 열 수 있고 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마음 맞는 사람과 함께하고 연결될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이에요. 모임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스마트폰으로 바로 관리할 수 있는 점도 편해요. 탑승 알림, 승인 알림도 카톡으로 와서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 닛커넥트를 어떤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나요?

일상이 재미없어서 뭔가 새로운 일을 시도해보고 싶은 분, 같이할 수 있는 동료를 찾는 분,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고 싶은 분들에게 닛커넥트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