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끔이의 진심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모임. 서울혁신파크가 사라지면 그 자리에 입주했던 이끔이가 있던 날으는펭귄(정신질환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담는) 비영리단체들, 사회적 단체마저도 목소리를 낼 수 없게된다. 그 자리에 이윤을 위한 쇼핑몰이 들어선다면, 소외된 자들의 고통은 극대화될 지도 모른다.
모임 장소까지 들어가는 입구 찾기가 어려웠고 출입 허거자 없이 입장역시 어려웠다. 공사가 늦게 끝난 점이란 변수에 모임 이끔이가 무척 당황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었다. 모임 시간과 장소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있다면 헤매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멤버들에게 긴장을 풀도록 평어 사용과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에 아쉬움이 상쇄된 모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