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 소개
부모님에게 일주일 동안 매일 전화로 교신하는 우주선입니다.
이번에 첫 시범 운행이라 발사 실패 또는 궤도 진입 전 추락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의 모집 기간, 일주일의 운영 기간, 일곱 명의 크루를 모집합니다.
이 우주선은 나주시청년센터 홍보, 나주시 무업청년 찾기, 그리고 부모님과 매일 통화했을 때의 변화 공유.
이 3가지를 위한 우주선입니다.
그래서 오프모임을 한다면 나주시청년센터에서 진행하고 싶습니다.
(저는 무업청년생활 후 현재 나주시청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 부모님과 전화 통화한 후 인증하고, 통화내용 간략하게 요약 또는 느낀 점 이야기하며 일주일동안 진행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일요일에 오프 또는 온라인(디스코드)으로 모여서 일주일간의 변화에 대해 공유할 계획입니다.
※ 우주선을 만든 배경 + 캡틴의 이야기
고등학교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기 시작해서 부모님과 친하지 않았습니다. 갈등과 다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매일 안부전화 하자는 결심을 하고 나서 부모님과 저 사이에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고, 다른 사람과 친해지기 힘든 저는 어머니와 만난 지 30년이 넘어서야 친해진 거 같습니다.
저는 무업청년 기간에도 부모님에게 매일같이 안부 전화를 하였고(가끔 빼먹었을 수도?), 안부 전화를 늦게 하는 날이면 부모님이 먼저 전화를 하십니다. 어머니와 통화는 기본적으로 몇 분 씩 하고, 가끔씩 1시간 넘게 통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버지와 1분 정도 통화하기도 힘드네요. 이번 일주일에는 아버지와 1분 넘게 통화하기 더 나아가 5분 넘게 통화하기를 하고 싶습니다.
매일 안부전화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자주 들지만 제일 인상 깊었던 순간은 어머니가 큰 수술을 하시고 단기간 기억을 못하셨을 때입니다. 그때 병간호를 하면서 안부전화 하면서 알았던 것들이 어머니와 대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