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 소개
아침 저녁으로 코가 시립니다. 벌써 겨울입니다.
겨울이면 뭐죠? 따뜻해야죠. 처박아놨던 스웨터와 목도리와 장갑을 꺼내야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제부터 입어야하는 니트(knit O, neet X) 소품들... 내 손으로 만들어 입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주변에 선물하기도 좋고. 입고 나가서 사람들이 "어디서 샀어?' 하고 물어보면 코를 쓱- 훑고 "훗.. 내가 만들었는데.." 하고 자랑하는 뿌듯함도 누릴 수 있고요.
그런 여러분을 위해 경력 3년차 뜨개 덕후가 대바늘 입문용 클래스를 준비했습니다.
뜨개실 딱 한 볼로, 숭덩숭덩 일주일이면 완성할 수 있는 간단한 너음 목도리를 같이 만들 거예요.
코잡기, 겉뜨기 및 안뜨기 등 기본적인 대바늘 기법을 소수 정예로! 딱 4분에게만! 친절하게 밀착 지도합니다.
내가 쓰기도 좋고, 연말에 선물하기도 좋고, 그러다가 이걸 계기로 본격 대바늘에 입문해서.. 저처럼 갖고 싶은 스웨터가 있으면 직접 떠서 입는 뜨개 덕후가 될지도 모르죠? 후훗..
<모임 개요>
- 일시: 11/10(금) 11~13시
- 장소: 책방 이올시다 (서울 마포구 포은로 146 명현빌딩 1층 / 6호선 망원역 or 마포구청역 도보 10분)
- 재료: '테디울' 뜨개실 1볼, 6mm 줄바늘, 돗바늘 (제가 준비해서 드려요! / 신청 단계에서 실 색상 선택 가능)
- 비용: 2만원 (재료비, 공간 대여료 포함)
<모임장 약력(?)>
- 2020년 가을, 코로나 때 집에서 사부작거릴 취미를 찾다가 독학으로 코바늘 입문
- 2021년 봄, 옷이라는 걸 만들어보고 싶어서 대바늘로 넘어감. 그때부터 시작된.. 신세계..!
- 2023년 가을, 현재까지 스웨터 약 10벌, 조끼 3벌, 장갑 1켤레, 숄 5개, 모자 5개, 양말 2.5켤레(나머지 한 짝을 뜨기 귀찮아서 포기한 비운의 양말이 있음)를 떠서 주변에 열심히 선물하고 F/W 시즌마다 매일매일 돌려 입는 중
*너음 목도리란?
길~게 떠서 목에 둘둘 두르는 목도리가 아니라, 사람 팔 정도 길이로 짧게 뜬 다음 고리를 만들어서 그 안에 끝단을 넣어서 착용하는... 설명을 하자니 복잡하고 이미지를 가져오자니 저작권 문제가 있어서.. 아무튼 일반적인 목도리보다 훨씬 더 간단하고 금방 만드는 목도리라 초보에게 추천합니다.
궁금하다면 https://image.google.com/ 에서 '너음 목도리'를 검색해주세요.
*기타 참고할 사항
- 제한된 시간으로 인해 현장에서 목도리를 다 완성하는 건 어렵습니다. 집에 들고 가서 하루에 20~30분씩, 약 일주일 정도의 시간을 들이면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클래스에서 알려드리는 기법만 무한 반복하면 되기 때문에 혼자서도 할 수 있고, 마무리에 필요한 기법은 별도 영상으로 제공해드립니다.
- 그럼에도 마무리를 혼자 하기에 아쉽다! 혹은 겁이 난다! 하는 분들을 위해, 11월 3~4주차에 연희동에 있는 멋진 뜨개질 카페(!)에서 한 번 더 모여서 질의응답(?)을 하고 마무리 방법을 알려드리려 해요. 자세한 일정은 클래스 종료 후 참가 희망 여부/일시 등을 조사해서 확정하고 알려드릴게요. (두 번째 모임에서는 공간 이용료 1/n 외 별도 수업 비용은 받지 않을 테니 편한 마음으로 오세요!)
- 동일한 환경에서 클래스를 진행하기 위해, 강사가 제공하는 재료 외 개인 소장 실로 클래스를 참가하는 건 어렵습니다. (실 외에 6mm 줄바늘이나 돗바늘이 있다면 이를 지참해도 됩니다. 단, 수강료는 동일하게 적용합니다.)
*클래스 관련 문의: 인스타그램 @yournokok / yournoko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