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 후기
서랍속에서 잠들기 시작한 펜들은 늘 처치 곤란이었어요. 돈주고 산 새것들인데 버릴 수는 없고, 쓰지 않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으니 답답해만하며 시간이 흐르던 중 너무 좋은 취지의 우주선을 만나 탑승할 수 있었어요! 서랍 속 자리만 차지하던 제 펜들이 새로운 주인들을 찾아가 반짝반짝 빛을 내며 제 몫을 발휘하는 걸 보고 클럽장님이 말씀하신 문구순환의 취지가 이런 것이구나..!하며 몸소 깨달을 수 있었던 클럽이었습니다😊
평소에 문구류 사는걸 좋아해서 집에 문구류가 쌓이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로 서로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렇게 남아있다가 버려질 아이들이 잘 쓰일 수 있다면 이 클럽의 '순환'이라는 가치를 달성한게 아닐까요!
평소 문구류를 모으고 귀여운걸 보면 못지나치고 지갑이 열려서 사용하지 않은 문구가 많았는데 여러 사람들과 문구들을 교환하고 그래서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가져간것에 2배정도 더 받아온거 같지만 그래도 야무지게 사용해보려구여!!
사용하지 않는 문구들을 꾸러미로 만들어서 나누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것이라 어색할 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제가 가져간건 보잘것없었는데, 집에 돌아올땐 나누어주신 귀한 것들로 가득찼어요. 각자 물건을 소개하고, 풀어보는 시간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이 누구에겐 필요한 것이 되니, 자원의 순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