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신선한 재료들로 건강한 밥상 챙길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선한 재료로 건강한 밥상을 만들 수 있는 기회였어요.
감사합니다.
아직 미숫가루와 무가 남아있지만ㅎㅎ
감사합니다. 😊
언니네텃밭에서 보내주신 덕분에 오랜만에 이것저것 요리해서 집밥다운 집밥을 정갈하게 먹어보았습니다. 🙃😁
예전에도 다른 업체의 식재료 꾸러미를 받아 먹은 적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비슷한 재료들이 반복되다 보니 권태기가 찾아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식탁에서 오감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꾸러미에는 포도🍇, 장아찌 무, 열무, 마늘🧄, 미숫가루, 보리, 유정란🐣이 들어 있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옥수수 현미보리밥, 장아찌 무와 김치볶음, 열무, 언니네텃밭 마늘을 넣은 콩나물무침, 명란무침, 계란후라이, 낫또, 그리고 후식으로 포도였습니다. 😆
마늘에게 🧄
언니네텃밭에서 보내주신 마늘을 손질하는데 기분이 참 이상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손질이 끝난 다진 마늘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오랜만에 껍질을 하나씩 벗겨 요리하려니 ‘아, 내가 그동안 참 편리한 방식으로 재료를 만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생마늘은 어떻게 먹어야 가장 잘 대접하는 걸까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원재료의 맛을 가장 잘 살리는 마늘 요리를 아시는 분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
무에게
무 장아찌도 너무 귀여웠습니다.
손질하기 전에 통통한 무를 아기 궁둥이 다루듯 한 번 쓰다듬고, 단무지처럼 썰어 고춧가루와 들기름을 휙휙 버무려 먹었는데 정말 행복했습니다.
겁나 맛있었습니다. 👍
열무에게 🌿
최근 더운 날씨 덕분에 열무에 푹 빠져 있었는데, 왜 여름마다 사람들이 열무김치를 찾는지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한입 먹을 때마다 목마름까지 시원하게 해소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순간 ‘그래서 열을 내려주는 열무인가?’ 하는 엉뚱한 생각도 했습니다. 😆
올해 마지막 열무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더 반가운 만남이었습니다.
포도에게 🍇
올해 처음 만난 포도였습니다.
첫 포도라 더 반가웠고, 이렇게 먼저 찾아와 준 것 같아 괜히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보리에게 🌾
늘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밥을 더 든든하고 맛있게 만들어 주는 보리.
주인공은 아니어도 식탁을 묵묵하게 채워주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정란에게 🐣
신선한 계란은 노른자가 탱글탱글하다고 하잖아요.
계란후라이를 하는 내내 노른자가 터지질 않아서 살짝 눌러보기도 했는데, 그 순간 ‘아, 오늘은 반숙으로 먹으라는 거구나.’ 하고 혼자 웃었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집밥다운 집밥을 든든하게 먹은 하루였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꾸러미는 단순히 식재료를 받은 시간이 아니라, 편리함 속에서 잠시 잊고 지냈던 촉감과 냄새, 손질하는 시간을 다시 만나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언니네텃밭과 니트생활자 덕분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선물받은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