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 소개
- 포스터 디자인: Bitnaneun
작 품 소 개
<갈라진 마음들>은 이 불가능한 접촉의 이미지로부터, 결코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저 너머의 존재를 상상하며 문을 연다.
작품을 구성하는 14개의 시퀀스는 분단이 남긴 단절과 상실의 감각을 더듬는다. 마녀의 저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굳어버린 양철인간, 벽을 사이에 두고 갈라진 연인, 전쟁통에 함부로 땅에 묻힌 이름 없는 유해... 각 시퀀스는 서로 다른 얼굴을 하고 있지만, 외력에 의해 끊겨버린 존재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서로 맞닿아 있다. 무대 위 한 사람에게 멀리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송수신기를 타고 울리는 목소리는 달에서 녹슨 철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녹이 슬 수 없는 곳에서 녹슨 철이 발견되었다는 것은 철과 물, 달에서는 본래 만날 수 없던 두 존재가 마주쳤다는 뜻이다.
배우는 공연 내내 이 이야기들을 자신의 몸 안으로 끌어들인다. 흩어진 시간과 감각을 한 몸 안에 겹쳐놓고, 그 안에서라도 끝내 이어보려 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것은 갈라진 마음을 다시 감각해 보려는 한 배우의 애쓰는 몸과 닿으려는 마음이다.
연극 <갈라진 마음들>
●공연기간: 2026. 7. 3 (금) – 7. 12 (일)
●공연시간: 평일 20시 | 주말 15시
●공연장소: 더줌아트센터
●러닝타임: 70분
●관람연령: 중학생 이상
●공동기획: 프로젝트 포란, 더줌아트센터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
●공연정보: NOL 티켓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6008292
●문의: 더줌아트센터 (02-790-6792)